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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HOW TO 미의식

슈퍼말차를 조사하다가 대표님이 읽으셨다길래 한번 빌려본 책

단순하지만, 커다란 생각의 전환

 


 

사이언스형에만 의존하면 위험한 이유

1. 논리적 정보처리 스킬의 한계

2. 시스템 변화에 법이 따라가지 못하는 세계

3. 자기실현욕구 시장의 등장

→ 현 세계는 불안정, 불확실, 복잡성, 모호성의 세계로 논리적인 사고로는 답을 이끌어 낼 수 없다.

 

"사이언스형은 데이터로 판단하지만 그것이 유효한 것은 세상이 단순할 때나 가능한 이야기지. 고도경제 성장기랄까. 원인과 결과가 분명한 세계." 

 

→ 복잡하고 불안정한 시대로 넘쳐난 데이터, 사이언스형이 결단을 내리기 위해 방대한 데이터를 망라하기에는 부족한 시간 

 

"논리적으로 맞는 데이터에 이성적으로 올바른 분석, 그리고 거기에서 도출되는 답. 사이언스형은 그렇게 성공해왔지. 지금 세계 많은 기업에서 그런 방식을 도입하고 있고 많은 대학에서 그걸 가르치고 있지. 그 결과, 모두가 동일한 해답을 내어놓게 되었지."

 

자기실현욕구 시장의 등장

- 기능 편익 ▷ 정서적 편익 자기실현적 편익으로 흘러간 시장

- 자기실현적 편익은 시장조사로는 누구도 답을 낼 수 없다.

- 기능적 편익: 테크놀로지 (모방 가능)

- 정서적 편익: 디자인 (모방 가능)

- 자기실현적 편익: 브랜드 (모방 불가능)

 

사회변화에 따른 필요 판단 기준

- 논리적 정보처리 스킬의 한계: 직감과 감성

- 시스템 변화에 법이 따라가지 못하는 세계: 도덕과 윤리

- 자기실현욕구 시장의 등장: 심미안

이들을 실천하려면 미의식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애플사 제품의 외관이나 기능은 흉내낼 수 있다고 해도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만들어낸 세계관과 스토리… 즉 미의식은 결코 모방할 수 없습니다. 따라할 수 없는 진짜인 것이 진선미의 진입니다.", "제품을 데이터가 아닌 미의식을 기준으로 만드는 시대로 향하는 시대에서는 제품으로 자기실현을 추구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무엇을 선택하는지가 그 사람의 미의식을 표현한다는 말입니다."

 

외부가 아닌 내부에 기준을 가져야 한다.

진: 무엇이 올바른가? (인식) 논리와 분석이 아닌 직감과 이성

선: 무엇이 바람직한가? (윤리) 법률이 아닌 도덕과 윤리미: 무엇이 아름다운가? (심미) 시장조사가 아닌 심미안

 

미의식 기르기 보는 힘을 기른다.

- 회화: 대상으로부터 풍부한 통찰을 얻을 수 있는 힘(넓은 범위나 세부 정보를 관찰하여 대상으로부터 다양한 통찰 습득)

- 철학: 콘텐츠(철학의 내용 그 자체) / 프로세스(콘텐츠를 생산하는 데 이르기까지 깨달음과 사고과정) / 모드(철학자 자신의 세계나 사회를 마주하는 법) 당시의 지배적인 생각을 마주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문학: 미의식의 감각 훈련. 인간에게 있어서 '진선미'란 무엇인가를 인류는 계속 질문해왔다. 문학은 이야기를 통해 '진선미'를 고찰하는 것. 문학을 읽고 공감하는 부분을 찾으며 미의식의 감각을 기를 수 있다. 무엇에 자신이 공감하는지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 커뮤니케이션 훈련.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 말의 힘이 중요한 것처럼, 시는 적은 정보량으로 풍부한 이미지를 전달한다. 둘다 수사가 중요하며, 시를 배우면 말에 힘이 생긴다.

 

사이언스형: 사실이나 분석을 바탕으로 이유를 설명한다.

크래프트형: 과거의 실적에 근거해 이유를 설명한다.아트형: 이것은 아름답다고 주장한다.

서로의 주장이 부딪혔을 때 반드시 아트형이 패배하기에 아트형보다 사이언스형이 중시되었다.

 

합리적으로 설명하기를 과도하게 요구하게 되고, 그 결과 나중에 변명할 수 있는가의 관점으로 의사결정이 내려진다.

결국, 설명할 책임을 과도하게 요구하면 왜곡이 생긴다.

같이 일하기 위해선 합리적인 설명이 필요하지 않나? 나도 늙은이?

 

높은 직위의 사람이 아트적인 것에 힘을 실어줄 필요가 있다.

(경영 윗선이 아트를 책임진다. / 디자이너 등에 권한을 준다.)

현실적으로 가능한가..?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고 설득할 수 없는 아트형을 어떻게 믿고 따르지?

 

협력할 수 있는 체계 구성

아트형: 이것은 아름답다고 주장한다.  계획: 비전을 그린다.  

크래프트형: 과거의 실적에 근거해 이유를 설명한다. ▷ 실행: 실행한다.

사이언스형: 사실이나 분석을 바탕으로 이유를 설명한다. ▷ 평가: 정량적으로 성과를 측정한다.

 


 

각 유형에 대한 설명을 볼 때 나는 아트형이다.

그런데 사람들을 설득하고 주장하려면 근거가 필요하니, 사이언스형의 능력을 필요로 하고 그것을 갖추려고 노력 중이라고 할 수 있다. 데이터 분석을 통한 논리적인 해석이 모두 동일하게 나올 수 있다는 점은 충격적이고, 현재의 시장에서는 누구도 데이터를 가지고서는 답을 낼 수 없다는 점에 놀라면서도 공감됐다. 그렇다고 아트형에게 계획을 맡기는 것이 맞을까?

한번 저자의 다른 책, '철학은 어떻게 무기가 되는가'를 읽어보면 조금 더 무슨 말을 하려는지 이해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트레바리, 현재 브랜드 마인드 랩에서 이 책을 가지고 다뤄주었으면 좋겠는데, 나는 가장 흥미로운 책(팔리는 경험을 만드는 디자인)을 앞두고 그만두게 되었다. 더 하고 싶지만 금전적인 여유가 생기면 다시 참여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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